해저에서 괴물과의 티타임
디자이너: 상효정
『해저에서 괴물과의 티타임』은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고지능의 해저 괴물과의 대화를 통해 인간의 마음을 되짚는 저온의 판타지 심리 서사다. 이 작품은 “이성적인 존재는 감정도 이성적으로 접근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심해에서 만난 괴물은 공감하지 않고, 위로하지 않는다. 대신 관찰과 논리로 인간의 감정을 분석하며 언제나 정확한 결론을 건넨다. 주인공은 그 차갑고 명료한 언어 속에서 뜻밖의 안정과 위로를 경험하게 된다.
“위로받기 위해 반드시 공감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성과 감정, 인간과 괴물의 경계를 탐색하는 이 책은 가장 고요한 곳에서, 가장 오래 남는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