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학교 스토리텔링과 브랜딩 수업은 서울 충무로 디자인학교 13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10주 동안 진행했다.

강사 이혜진은 하나의 서사를 가진 브랜드를 시각과 언어로 풀어내는 수업으로 디자인했다. 기존 브랜딩 수업처럼 가상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작업을 진행하는 대신, 디자이너였던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웹소설의 주인공으로 빙의했다는 상황에서 출발한다.

작업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내가 빙의하게 된 웹소설의 장르와 세계관, 주인공 캐릭터의 설정을 정리한다. 이야기의 분위기와 성격을 바탕으로 소설의 타이틀과 핵심 메시지를 정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웹소설 표지를 디자인한다. 이후에는 완성된 스토리와 비주얼을 바탕으로 홍보 문구를 작성하고, 포스터나 배너, 굿즈와 같은 홍보물을 제작하며 브랜드가 확장되는 과정을 실습한다. 이 과정을 통해 스토리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되고, 그 아이덴티티가 시각과 언어로 구현되는 전반적인 흐름을 경험한다.